Interpark의 biscuit출시뉴스를 쓰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꼭 이 제품만의 이슈가 아닌것 같아서 분이를 했습니다.
아마존의 Kindle로 시작한 e-ink기반의 이북리더시장이 작년을 기점으로 엄청나게 확산되면서 이북리더 기기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기존의 1세대 기기들과의 차이점은 3G모듈을 내장해서 PC없이도 컨텐츠를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수 있게한 점입니다. 이 와중에 아마존과 구글의 기세싸움도 벌어지고 다른 대형 스토어에서도 앞다투어 이북리더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교보문고과 협력한 삼성의 파피루스가 출시되었는데요 e-ink와 이북리더의 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제품으로 욕만먹고 거의 사장된 분위기 입니다.;;; 그나마 iRiver의 Story가 출시되면서 사용자의 호흥을 받고 있습니다만 컨텐츠 부족으로 거의 출처를 밝힐수 없는 만화리더로서의 기능을 조명받고 있습니다. (저도 좀 혹했습니다;;; )
인터파크의 Biscuit은 안정된 컨텐츠를 공급하려는 의지와 3G통신모듈을 내장한것만으로도 출시 이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었는데요 (해달군은 거의 2년전부터 기다렸습니다;;; ) 올해 1월 애플의 습격으로 핑크및으로만 보이던 이북리더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바로 이놈 iPad의 등장이죠;;;
고해상도 스크린, 빠른 CPU, 넓은 시야각을 가진 IPS패널과 WiFi , 3G모듈로 무장한이넘은 Apple의 iPhone OS를 적용하여 빠른반응속도와 긴 사용시간을 앞세워 출시되었습니다. (이또한 몇년전부터 사용자들이 기다린 솔루션이죠.... 비록 기대치에는 좀 못미치지만;; )
이 제품이 왜 문제가 되었냐하면 애플에서 작정하고 홍보하는 iBookstore부터 시작해서 주요 언론사에서 공급할 News App.은 Kindle을 비롯한 이북리더기기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것 같습니다. 특히 빠른 속도와 미려한 칼라화면, 멀티미디어 성능까지 고려한다면 단순히 기독성이 좋다는, 눈이 피로하지 않다는 장점만을 가진 기기가 설득력을 얻기는 쉽지 않을것 같은데요 그나마 미국보다는 아직 국내 상황은 최악은 피한것 같습니다.
일단 iPad의 국내 출시일정이 미정입니다. 그리고 3G모델의 출시 여부와 시기는 더더욱 안개속을 해매고 있구요 iBookstore에 국내 서적이 팔릴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다는거, 국내 언론사에서 iPad용 App.개발에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는 정도 입니다. 결국 영어 컨텐츠만 쏟아져나온단이야기죠;;; (잠시 영어를 집중적으로 파볼까 생각마저했던 해달군입니다.;;; )
예상으로는 3~6개월정도 시간이 있을것 같습니다. 3G모델의 경우는 좀더 걸릴수도 있구요 이 기간에 e-ink를 이용한 기기의 장점과 국내컨텐츠를 앞세워 홍보해서 자리잡지 못하면 국내 e-ink기기는 피지도 못하고 사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인들은 전자책이 뭔지도 모를가능성이 높고 e-ink제품을 기다리던 사용자층은 iPad를 기다리던 사용자층과 거의 겹칩니다. 특히나 애플 프리미엄은 상당히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여기에 외국에서는 이미 아마존 등에서 iPad용 reader app.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교보등의 대형서점에서도 자사의 drm해재기능을 가진 reader app.을 출시해서 배포하면 그리고 주요 언론사에서도 News App.을 배포하기 시작한다면 biscuit의 거의 유일한 장점이 e-ink를 빼고는 전부 사장되어 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시 가격도 딱히 저렴하지 않죠)
출시 초기에 초도불량으로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SW로 해결할 수 없는 HW불량을 수정하느라 출고일정이나 수량을 조정하고 버벅거리면 3~6개월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그리고 KT에서 iPad 3G모델의 출시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이 시점에 위의 사태가 벌어지면 재앙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좀 비관적으로 쓰긴 했는데요 초도제품의 성능이나 신뢰성이 믿을만하고 신간서적이 안정적으로 이북으로 공급된다면 딱히 신경쓸것도 없을것 같네요 단! 지금 교보문고등에서 일부 공급되고 있는 이북수준이라면 절대 성공할수 없을겁니다.